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연금ETF
- 아마존닷컴
- CJ제일제당
- ETF투자
- 흙수저탈출기
- 주린이가가장알고싶은최다질문TOP77
- 가치투자
- 염블리
- 주식공부
- 제일제당
- 서평
- 주간주식현황
- 롯데리츠
- 주식투자
- 주린이탈출기
- 주린이탈출
- 주린이
- ETF
- 현대차우
- 삼성전자
- 고배당주
- 배당주투자
- 염승환부장
- 기아배당금
- 삼성전자우
- 현대모비스
- 공인중개사
- 염승환
- 현대차배당금
- 마이크로소프트
- Today
- Total
흙수저탈출기
[서평]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By 초코하임빠 본문
아직도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하거나 다니고 있다고 다시 한 번 더 쳐다보게 되는 것을 느낍니다. 인서울도 하지 못하고 지방대를 졸업해서 그런지 괜시리 부러워서 그러한 듯 합니다. 학연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서울대는 달라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최근 독서를 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의 문해력에 대해서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문해력이 떨어지는 구나하고 말입니다. 어릴 때 독서를 많이 하지 않고 뒤늦은 나이에 독서를 하려고 하니 검은 것은 글자요, 하얀 것은 종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금만 어려운 어휘들이 나오면 스스로 도망가기 위해 책을 덮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다행히도 다시 독서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재테크였습니다. 돈을 벌고 싶다는 동기가 생기니 관련 책들을 찾아보게 되었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여전히 낯선 어휘들로 인해서 읽는 속도가 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여러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책마다 비슷한 어휘, 유사한 내용들이 나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읽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문해력이 늘어나는 방법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된 것입니다. 바로 관심 분야에 대한 꾸준한 독서가 문해력의 기본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아직도 관심 분야가 아닌 책을 읽을 때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기는 합니다. 절대적인 독서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해력에 대해서 고민하는 와중에 이 책의 제목을 만났습니다. 항상 다시 보게 만드는 서울대라는 단어가 들어있고, 최근 관심사인 문해력이라는 단어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아빠의 독서법이라는 단어도 들어있습니다.
책에 재미가 붙기 시작한 두 딸의 아빠인 제가 어떻게 아이들의 문해력을 올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중에 이 책을 만난 것입니다. 더욱이 저자 2명이 전부 서울대라고 합니다. 책의 내용을 차치하고 책의 제목만으로도 저에게 큰 어필을 하였습니다.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는 문해력입니다. 문맹이라는 단어는 익히 들어왔지만 문해력이라는 단어는 최근에 듣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1% 이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글을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문해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문해력이란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넘어, '읽기, 듣기, 말하기'를 아우르는 모든 언어 능력을 동원해 글이나 말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문맥을 파악하고 응용하는 힘을 말합니다.
문해력의 정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글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이 문해력입니다. 사실 문해력이 떨어지면 드러난 문장도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책 속의 문장을 제대로 이해라고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 번 읽어서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 2~3번 반복해서 읽어야지 드러난 문장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더욱이 2~3번씩 읽으면서 완독을 하더라도 책을 덮고 나면 책의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기도 합니다. 문해력이 떨어지고 독서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부족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족함을 내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강조를 합니다. 아이들에게 독서를 강요해서는 안된다. 책을 가려서 읽게 할 필요없다고 말입니다. 사실 이 부분을 읽고 나서는 뜨끔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책과 친하게 지내고 하고 싶어서 자주 서점을 찾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새로 나온 책이 뭐가 있는 지 궁금하기도 해서 갑니다. 아이들에게도 혹시 보고 싶은 책이 있는지 항상 물어봅니다. 그럴 때마다 한 두권씩은 골라서 가지고 옵니다. 허나 책 제목과 내용을 보고 다른 책을 샀으면 좋겠다고 거절한 적이 많았습니다. 이왕 책을 보는 거 좋은 내용, 유익한 내용의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읽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읽기의 시작은 재미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독서의 시작이 재테크를 위해서라고 언급했습니다. 재테크 책을 읽는 것이 재미가 있었습니다. 재미가 없고 너무 어려운 책들은 읽다가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읽기 쉽게 써진 책들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그런 서적들은 책이라고 할 수 없다. 문학책을 읽으라고 했다면 저는 지금도 독서의 재미를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책읽기의 시작은 재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해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방법은 글쓰기라고 합니다.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쓰기 실력이 쌓이다보면 읽을 때도 쓰는 사람의 의도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문장, 문단의 구조도 직접 글을 써본 사람들은 읽기만 하는 사람들보다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말하기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많이 읽고, 쓰다 보면 말하기 실력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읽고, 쓰고, 말하기의 기본은 독서입니다. 독서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라면 글쓰기는 나를 세상에 이해시키는 방법입니다. 여기에 말하기가 얹어집니다. 즉, 가장 기본은 독서입니다. 단순 종이책만 읽는 것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문자를 읽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무조건 성공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성공한 사람들 중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말입니다. 다독을 통해서 문해력을 키우게 되면 자신의 일에 대한 이해력도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문해력은 유전되지 않습니다.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능력입니다. 조금의 노력으로 내 아이의 문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함께 노력해 봅시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증정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흙수저탈출기 >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에이펙스 스피릿 by 초코하임빠 (0) | 2021.04.22 |
---|---|
[서평]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주식책 (0) | 2021.04.18 |
[서평] 주식시자의 17가지 미신 by 초코하임빠 (0) | 2021.04.14 |
[서평] 부의 레벨을 바꾸는 미국주식 중국주식 by 초코하임빠 (0) | 2021.04.14 |
[서평] 주식 거인들에게 배우는 잃지 않는 투자 원칙 49 by 초코하임빠 (0) | 2021.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