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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시가총액이란 무슨뜻인가요???(Feat.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77, 염블리 염승환 부장)

초코하임빠 2021. 2. 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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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 가장 알고싶은 최대질문 TOP77, 01. 시가총액이란?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경우 주가를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격에만 집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1만원짜리 기업이 5000원짜리 기업보다 좋고 비싸다고 단순화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른 사람 핑계될 것도 없이, 저도 처음에 몰랐습니다. 경영학과 친구에게 왜 현대차보다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더 비싼거야? 현대차가 더 크고 좋은 회사 아니야? 이렇게 물었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때 경영학과 친구가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저를 보면서 현대차가 주식수가 더 많아서 그렇고, 주식수에 주가를 곱해서 시가총액을 구해서 비교해 봐야한다고 알려주었던 것이 아직도 기업에 선합니다. 이와 같이 주가는 단지 거래되는 가격일 뿐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거래되는 가격이 아니라 항상 시가총액을 봐야 합니다.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가격이 오르는 것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시가총액은 기업의 가치, 기업의 가격, 크기를 의미합니다. 기업이 시장에 나왔을 때 얼마줘야지 그 기업을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지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그 기업의 총 주식수에 주가를 곱하면 시가총액이 계산됩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직접 계산해보겠습니다. 네이버 증권에 들어가서 삼성전자를 검색하면 좌측에 투자 정보라고 나옵니다. 간단히 삼성전자와 관련된 투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현재의 시가총액이 나와있기 때문에 굳이 계산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허나 시가총액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한 번은 직접 계산해 볼 필요가 있기때문에 계산해보겠습니다. 상장주식수가 총 5,969,782,550주입니다. 현재 주식 시장에서 거래 되는 주식의 숫자가 약 59억주가 유통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 전체를 사고 싶다면 59억주를 모두 매수해야되는 것입니다. 오늘자(21년 2월 15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84,200원이므로 5,969,782,550주 X 84,200원 = 502,655,690,710,000원입니다. 502조 6,556억 9071만 원입니다. 네이버 투자 정보에서 억 단위에서 반올림해서 표기를 해 놓은 것입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무려 502조 6557억원이나 되는 것입니다. 직접 계산해보니 시가총액의 의미를 더욱 실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주가로만 따지면 삼성전자보다 비싼 기업은 정말 많습니다. 반도체 2위인 SK하이닉스는 13만 원대이고, 현대차는 24만원대가 넘습니다.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는 무려 100만원에 육박합니다. 그렇다고 엔씨 소프트나 현대차가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일까요? 더 비싼 기업일까요?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명실상부한 한국 1위 기업이고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우리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삼성전자가 엔씨소프트보다 큰 기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주가는 비록 엔씨소프트가 훨씬 비싸지만 기업의 크기라고 할 수 있는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압도적으로 큽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02조 원, 엔씨소프트는 21조 원입니다. 삼성전자가 엔씨소프트보다 약 24배 이상 큰 기업인 것입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면 항상 시가총액을 최우선으로 보아야 합니다. 주가는 단지 거래되는 가격일 뿐입니다. 이 주가에 매몰되면 기업가치의 변화, 경쟁기업과의 비교를 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메모리 반도체(저장용 반도체)에서는 압도적인 세계 1위 기업입니다. 허나 비메모리 반도체(CPU와 같은 연산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서는 대만의 TSMC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고 세계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업체로부터 수주를 받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TSMC와 삼성전자는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가장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바로 시가총액입니다. 모든 기업의 가치가 녹아있는 것이 바로 시가총액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가총액이 TSMC가 삼성전자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502조원, TSMC의 시가총액이 789조원 수준입니다. 이렇게 시가총액을 비교하였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TSMC가 비싸 보이시나요? 아니면 삼성전자가 싸보이나요? 

많은 전문가들이 주가를 보고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고 목표 주가를 높게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양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판단하겠지만 가장 흔히 사용하는 가치 평가 판단 기준은 바로 상대평가입니다. 삼성전와 TSMC의 시가총액을 놓고 누구의 시가 총액이 더 높아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TSMC가 점유율이 훨씬 높긴 하지만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 가전 등에서도 큰 매출과 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허나 단지 파운드리 점유율에서만 뒤진다고 TSMC보다 낮게 평가 받는 것은 잘 못 되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TSMC 만큼 주가가 따라가지라 생각하고 지금은 저평가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앞으로는 다른 어떤 것보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성이 클 것이고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TSMC의 주가가 당연히 훨씬 높아야 한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삼성전자의 가치를 더 낮게 보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이처럼 주가의 평가는 상대평가되지만 그 상대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바로 시가총액입니다. 간단한 숫자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된 숫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항상 주가보다는 시가총액을 보는 습관을 들여야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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