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탈출기

[공인중개사] 2차 시험 준비 방법 본문

공인중개사 합격 수기

[공인중개사] 2차 시험 준비 방법

초코하임빠 2019. 10. 31. 23:48
728x90
반응형

공인중개사 시험은 1차와 2차를 함께 같은 날에 칠수도 있고, 1차를 응시하고 합격하고 다음 해에 2차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딱 한번의 기회만 주어집니다. 만약 같은 해에 한 번에 응시해서 떨어지면 그냥 다음 해에 다시 준비하면 됩니다. 하지만 1차 먼저 합격하고 다음 해 2차는 한 번에 붙어야 하는 것은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래서 1차 합격 후 2차를 준비하는 것은 1차를 준비할 때와는 부담감부터 다릅니다. 그래서 2차는 아주 전략적으로 접근하여야 합니다. 더욱이 공부할 과목도 많아서 더욱 더 전략이 필요합니다. 

우선 2차에서 응시하는 과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 부동산공법, 부동산공시법, 부동산세법 이렇게 총 4과목입니다. 

중개사법 40문제, 공법 40문제, 공시법 24문제, 세법 16문제입니다. 

시험 시간은 중개사법과 공법 합쳐서 100분, 공시법, 세법 합쳐서 50분입니다. 

시험 당일에는 2차 1교시에 중개사법과 공법을 응시하고, 50분 정도 휴식 후 공시법과 세법을 응시합니다. 

우선 2차과목을 좀 더 세분하면 과목별로 여러 파트로 나뉩니다. 

중개사법은 중개사법 이론과 부동산거래신고파트, 그리고 실무 파트로 나뉩니다. 

공법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계법), 도시개발법(도개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건축법, 주택법, 농지법 이렇게 총 5개의 법률 파트로 나뉩니다. 

공시법은 지적법과 등기법으로 나뉩니다. 

마지막으로 세법은 지방세와 국세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선 과목별 공부 난이도를 나누어 보면 중개사법이 가장 쉽고, 공시법, 세법, 공법 순입니다. 공법의 경우에는 시험 문제 자체의 난이도보다 시험 범위가 5개 법률 전부다 보니 시험 범위가 너무 넓어서 난이도가 높습니다. 

과목별로 좀 더 세분해서 살펴보면 먼저 중개사법의 경우에는 법률 이론 파트, 부동산거래신고 파트, 실무 파트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실무파트가 가장 공부하기 어렵고, 부동산 거래 신고, 법률 이론 파트 순입니다. 

실무의 경우에는 모든 과목이 시험 범위라고 할 수 있지만 주로 민법의 일부(법정지상권, 주임법, 상임법 등)에서 많이 나옵니다. 1차를 함께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2차만 준비하는 경우에는 솔직히 1차 시험때 공부했던 민법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 및 실제 시험에서도 많이 맞추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중개사법 이론 파트에서 점수를 올리면 되기 때문입니다. 

즉, 실무 파트보다는 중개사법 이론 파트, 특히 행정처분, 행정형벌, 행정질서벌 파트는 거의 외우다시피 해서 시험에 응한다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합격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공법입니다.  공법은 사실 말만들어도 숨이 꽉 막히는 과목입니다. 시험 범위가 너무 방대하여 기본서 등을 읽을 엄두가 나질 않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단 공부 요령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제가 공부했던 에듀윌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듀윌 교재의 경우에는 이론 학습 교재는 기본서, 핵심요약집 2권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법의 경우에는 체계도라는 이론학습 교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 체계도 교재만 봤습니다. 여기 나오지 않는 문제는 버리고 여기 나온 이론은 무조건 맞춰서 과락 이상 점수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한가지만 봤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이 체계도만 봐서는 내용을 전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이론 강의는 들어주어야 합니다. 저는 에듀윌 기준으로 기초, 기본, 심화 과정까지만 들었습니다. 그 뒤로는 문제풀이에 집중하면서 이론은 체계도로 보충하면서 준비했습니다. 

공인중개사 30회 시험 응시 결과 물론 체계도에 나오지 않는 문제도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체계도에 학습한 이론 만으로 70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수로 틀린 문제 빼고는 아는 문제는 다 맞췄야지 가능한 점수입니다. 그래서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공법은 체계도만 봐도 합격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에듀윌을 홍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법 체계도는 정말 잘 만든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공시법입니다. 공시법은 지적법과 등기법으로 나뉘는데, 완전히 성격이 달라서 다른 과목 같은 느낌이 드는 과목입니다. 우선 지적법은 암기 과목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이론을 공부하고 나서 문제풀이를 시작하면 쉽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파트입니다. 실제 30회 시험에서도 지적법은 12문제 중 1문제만 틀렸습니다. 

등기법은 이해와 암기가 동시에 필요한 과목이었습니다. 이론 수업을 몇번씩 들었는데도 점수가 계속해서 나오지 않아서 막판까지 애를 먹였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시험 막바지가 되어도 개념이 잘 잡히지 않아서 한동안 등기법만 올인해서 공부한 기간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 기간동안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히기 시작했고, 에듀윌 출제가능문제집을 전부 다 풀고 나니 단원별로 이해가 좀 되었습니다. 초반에 감 잡기는 어려웠지만 조금 익숙해지니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시험 결과 역시 12문제 중 9문제를 맞췄습니다. 시험 한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점수였습니다. 

등기법의 공부 요령은 천천히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공시법 과목이지만 지적법은 단기간에 끝내는 것이 좋은 반면, 등기법은 천천히 꾸준히 학습해야 하는 과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애증의 세법입니다. 처음 2차 과목을 준비할 때만 해도 세법이 가장 자신있었습니다. 원래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세금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세금을 계산해보는 엑셀도 만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제가 평소에 알던 교양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론 강의는 심화과정까지 다 수강하였지만 시험 임박해서는 다른 과목들 공부에 밀려 거의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략적으로 세법은 포기하고 공시법에서 최대한 점수를 따고 세법은 기본적인 문제만 맞추는 것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전략이 성공했는지, 공시법에서 만족할만한 점수가 나왔고, 세법은 16문제 중 겨우 6문제를 맞췄습니다. 결국 총 40문제 중 26문제를 맞춰서 65점, 딱 적당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정리를 하면 2차의 경우 과목이 많기 때문에 2차만 준비를 하더라도 공부할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적절한 수준에서 포기할 과목 또는 파트를 정하고, 집중해서 점수를 따야할 과목이나 파트를 정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중개사법에선 중개사법 이론 파트에 집중했고, 공법은 농지법외에는 전법률에 골고루 나오기 때문에 체계도와 문제풀이에만 집중했습니다. 세법은 가장 기본적인 문제만 풀 수준으로 학습했고, 공시법에 더 비중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앞으로 공인중개사법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대한 상세한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댓글 부탁드립니다.^^

궁금하신 점도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상세히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