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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합격 수기

[공인중개사] 1차 과목 - 민법 공부법

초코하임빠 2020. 3.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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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서 1차 과목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과목이 민법입니다. 

법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공돌이인 저에게는 더욱 파트가 민법이었습니다. 

같은 1차과목 중에서 부동산학개론은 이론 위주, 암기 위주의 과목이라서 조금만 공부하면 시험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하지만 민법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수업을 들어서는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저는 직장인으로 거의 7월부터 1차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2과목을 준비하지 않고 순서대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즉, 부동산학개론을 다 듣고 나서 민법을 시작했었습니다. 부동산학개론만 공부할 때 느낌은 할만하다였습니다. 

부동산과 경제 등에 관심이 있어서 재미도 있었고, 아는 내용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민법 공부를 시작한 순간 멘붕이 왔습니다. 처음 민법 공부할 때의 충격이 아직도 선합니다. 당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그냥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더라도 시험까지는 쳐보고 포기하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계속 해나갔습니다. 

실제로 공부하면서 느꼈던 간단한 TIP 위주로 공부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론 강의를 끝까지 한 번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어떤 내용에 대해서 배우는 지 감을 잡는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 번 이론을 듣는 다고 절대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까지 실력이 오르지 않습니다. 

저도 강의를 한 번 다 듣고 무작정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40문제 중에 10문제도 제대로 못 풀었습니다. 심각함을 느꼈습니다.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이론을 다시 보는 것보다는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이해부터 해야될 거 같았습니다. 에듀윌 핵심요약 과정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원별로 가장 빈출 문제를 풀어주면서 핵심 이론들을 설명해주는 강의였습니다. 

민법 교수님이 뽑아주는 문제만 제대로 풀어도 50점 이상은 받을 수 있다고 자부하셨습니다. 그 말을 믿고 일단 문제를 외우듯이 여러번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문제 유형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다시 이론 공부를 했습니다. 핵심 예제들을 통해서 문제 유형과 핵심이론을 익히고 나서 이론을 보니 좀 더 이해가 빨랐습니다. 그리고 중요하고 집중해야되는 부분과 빨리 넘어가도 되는 부분의 구분이 점점 되었습니다. 

핵심 문제를 익히고 나서 이론을 한번 다시 본 후부터는 계속해서 문제풀이 위주로 학습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문제풀이보다 이론에 치중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온라인 강의이든 학원에서 강의를 수강할 경우 교수님의 강의를 그냥 듣고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많은 수강생이라면 강의도 다 듣고 문제풀이도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의 경우에는 온라인 강의도 다 들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경우에는 이론 강의를 듣기보다는 문제풀이에 더욱 집중을 하였습니다. 

이론 강의는 빠른 속도로 듣고 나서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문제도 한문제 한문제에 집중해서 완벽히 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많이 푸는 전략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이론을 암기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에게는 이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론을 완벽히 하고 문제풀이를 들어간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론이 부족하더라도 우선 문제풀이를 하면서 자신이 잘하는 부분과 약한 부분을 찾아내어서 약한 부분을 하나둘 보강하는 방법이 효율적이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시험 1~2달 전부터는 인터넷 강의 등을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최대한 많이 푼다는 생각으로 문제풀이에만 집중했습니다. 해설 풀이 등도 듣지 않았습니다. 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모르는 문제, 이론 강의때 혹시라도 문제풀이때 강의하기 위해서 건너띈 부분 등만 선별적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준비해도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문제 푸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1차 시험 과목 중 부동산학개론의 계산문제를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1차시험은 2과목을 치면서 80분에 80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한문제당 1분의 시간입니다. 1분 이상 넘어가는 문제는 다른 문제 풀이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과감히 계산 문제는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아는 문제, 쉬운 문제를 최대한 빨리 풀었습니다. 

실제 1차 시험 응시할때 부동산학개론시험은 계산문제를 빼고 치니 2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20분 이후 시간은 민법 문제풀이에 올인을 했습니다. 민법을 2~3개월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문제풀이를 많이 해도 제 기준에서 문제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40문제 전부 풀 수는 있었습니다. 민법 문제를 다 풀고 나니 남은 시간이 5분도 되지 않았습니다. 민법 40문제를 거의 55분동안 푼 셈입니다. 다시 계산 문제를 풀기 위해서 부동산학 개론 시험지를 폈지만 한문제도 추가로 풀지 못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물론 못 푼 문제는 한가지 번호로 쭈욱 찍고 나오긴 했습니다. 

길게 이야기했지만 핵심은 민법은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고 시험때는 부동산학개론 시험을 최대한 빨리 쳐서 민법 문제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인중개사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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