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탈출기

[신갈맛집] 정통 국수집 - 너무너무 아쉬운 곳!! 본문

초코하임빠의 맛집

[신갈맛집] 정통 국수집 - 너무너무 아쉬운 곳!!

초코하임빠 2020. 10. 2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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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곳을 방문하고 있다. 

여기는 자주 다니느 길에서 잘 보이는 곳이다. 

이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공감하실거 같다.

길에서 너무 잘 보이는 식당이라는 것을..

이런 큰 길에 국수집이라...

얼마나 장사가 잘되고 맛있는 집일까 하는 기대감이 살짝 있었다.

식당 이름에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정통국수집!

그럼 다른 가게들은 정통 국수가 아니라는 말인가..

과연 정통 국수가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일단 메뉴판을 보고나니 기대감이 조금 떨어졌다.

우선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다.

정통국수라면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ㅡㅡ

특히, 잔치국수가 7000원이라는 것에 많이 놀랬다. 

뭐가 어떻게 들어가길래...

생면이라고 하는데...

잔치국수를 생면으로??

굳이...

건면으로 저렴하게 먹고 싶은데...

그래도 일단 들어왔으니 맛을 봐야하니까..

주문했다.

매장안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더 넓었다.

국수 팔아서 이 넓은 매장 유지하려면 

비싸든가. 손님이 많던가인데..

비싸게 파는게 전략인듯 보였다.

김치와 깍뚜기는 맛이 깊고 나쁘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주문을 하니 보리밥을 주었다.

국수가 나오기 전에 밥부터 먹는 이상한 분위기였다.

물론 밀가루 음식만 먹는 것보다 밥을 같이 먹으면 좋긴 하지만..

국수집에 들어왔는데

밥부터 먹으라고 주니까

개인적으로 느낌이 좋지는 않았다.

허나 잘 먹었다..ㅎㅎ

에피타이저인데,

본음식처럼 든든하게 먹었다.

이 때문에 국수의 맛을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ㅎ

칼국수

사골육수이다.

그나마 익숙한 사골 육수라서 먹을만 했다.

고명도 다양하게 들어가서 맛을 도왔다.

잔치국수이다.

고명은 많았다.

원하던 계란 지단도 있었다.

소고기도 있고, 

호박도 있고

당근도

김도 있었다..

허나 가장 중요한 

맛이 없었다...ㅠㅠ

특히 육수가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 

물론 개인 취향 차이일 수 있다....

내 혀가 막혀(?)일수도 있다..

어쨋든 나한테는 맛이 없었다.

국수가 맛이 없다고 느낀 적은 거의 태어나서 처음이었다.ㅠ

왜냐하면 멸치 육수만 내고 간장만 넣어도 맛있는것이 국수이기 때문이다.

비빔국수는 솔직히 더 최악이었다.ㅠㅠ

상큼함이 전혀 없는 텁텁함만 있는 양념맛이었다..

같이 들어간 고명이 아까울 정도였다.

국수를 먹으면서 맛이 없다고 느낀 적도 처음이고,

국수를 남겨본 적도 처음이다.

미안하지만 다시는 가지 않을 거 같다..

그냥 집에서 내가 끓여 먹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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