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탈출기

[내돈내산]원주 막국수 맛집 - 황둔 막국수 - 3대째 운영중인 막국수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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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원주 막국수 맛집 - 황둔 막국수 - 3대째 운영중인 막국수집

초코하임빠 2020. 10. 2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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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지인들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을 하면서도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해먹긴 했지만 

캠핑을 하러 강원도까지 간 상황이라 맛집 한 곳 정도를 들려줘야 했습니다.ㅎㅎ

캠핑을 다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주변에 위치한 막국수 맛집을 찾았습니다. 

저희가 찾은 곳은 황둔막국수입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대가 이어서 40년동안 운영해오고 있는 막국수 맛집이었습니다.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메밀전, 고기만두, 김치만두가 있었습니다. 

수육도 있었는데, 저희가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수육과 메밀전은 재료가 모두 소진된 상태라 주문하지 못하였습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휴무라고 합니다. 

막국수 음식의 특성상 여름철에 많이 찾는 음식이기도 하고, 식당에 걸어놓은 것과 같이 지역 특성상 겨울에는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금만 더 늦게 방문했으면 식사도 못할 뻔 했습니다. ㅎㅎㅎ

수육은 다음 기회에 주문하기로 하고, 저는 물막국수를 주문하고 와이프는 비빔막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비빔막국수용 육수

열무김치는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정갈하게 놓여진 고명들이 아주 예뻤습니다. 그리고 거친 면발이지만 주방장 손에 가지런히 정리된 면발의 모양이 아무 매력적이게 느껴졌습니다. 물막국수의 모습만 봐도 오래된 맛집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었습니다. 우선 양념을 가하지 않고 메밀을 먼저 맛보라고 하였습니다.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시키는 대로 먹었습니다. 우선 육수는 아주 담백하였습니다. 간도 싱겁지도 짜지도 않은 딱 좋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면발을 먹어보았습니다. 메밀의 고소한 맛이 확 느껴졌습니다. 여기 면발 제대로 만드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소함을 느끼고 싶어서 계속해서 땡기는 맛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먹고나서 시키는 대로 양념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양념을 추가하니까 이집만의 특색이 없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그 막국수 맛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아쉬웠습니다. 저는 만약 다시 간다면 추가 양념을 하지 않고 온전히 물막국수를 그대로 먹고 올 것입니다. 

비빔막국수입니다. 

개인적으로 물국수를 더 선호하긴 하지만, 비빔막국수는 영~ 제 입맛은 아니었습니다.

양념이 너무 텁텁한 느낌이었습니다. 

 

고기 만두와 김치만두입니다. 

만두의 경우에는 둘 다 괜찮았습니다. 

냉동해서 전국적으로 택배로 배송할 만큼 인기라고 하였습니다. 

강원도라 만두피를 감자로 만들었습니다. 쫄깃함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담에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온다면 물막국수에 만두만 주문할 생각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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