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동학 개미 운동 과연 승리할 것인가?

최근에 들은 신조어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단어입니다.

"동학개미운동"  

주식시장에서 개인들을 개미로 표현을 합니다. 소액의 자본금으로 소량의 주식을 거래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부 슈퍼개미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소액으로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코로나19로 주가 지수가 1400대까지 하락하자, 개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인들은 현금 확보를 위해서 2월말부터 거의 매일같이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외국인들이 파는 주식을 개인들이 받았습니다. 특히 국내 시총 1위인 삼성전자를 많이 매수하였습니다. 

코스피는 2월 14일 기준 2243.59 포인트였습니다. 현재 4월 2일 기준으로 1724.86포인트입니다. 2월 고점대비 76.9%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월 23일 최저점인 1457.64일 때는 고점대비 65%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같은 날인 2월 14일 종가가 61,800원이었습니다. 현재 4월 2일 기준으로는 46,800원이고, 역시 최저점은 3월 23일이었고, 42,500원이었습니다. 현재는 고점대비 75.7% 수준이고, 최저치는 68.8% 수준이었습니다. 

현재는 코스피 지수대비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저점에서는 지수대비 덜 떨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리는 개인들의 주식 매수의 힘이었습니다. 

언론에서도 지속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들이 우량주, 특히 삼성전자의 매수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저가로 우량주를 매수하는 행동은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이런 하락장에서 많은 수의 주식을 매수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삼성전자를 매수하지는 않았습니다. ^^

하지만 이와 같은 동학개미운동이 성공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조건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바로 장기 투자입니다. 이미 저점대비 상승하였습니다. 이럴 때 바로 수익을 낸다고 팔지 않고 장기로 보유하고 있으면 반드시 좋은 수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에 얼마되지 않는 분기배당주 중에 하나입니다. 2019년 분기 배당금이 주당 350원이었습니다. 1년에 1400원의 배당금이 나왔습니다. 금일 가격으로 매수하여 들고 있다고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이 세전 기준으로약 3%입니다. 현재는 금리도 낮아서 3% 짜리 예금을 찾기 어렵습니다.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예금을 가입해서 3개월마다 이자를 받아가면서 장기 보유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왜 삼성전자를 사지 않았냐면, 동학개미운동으로 인하여 삼성전자의 경우 다른 주식대비 많이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코스피 지수보다 더 많이 하락한 종목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제가 투자한 종목은 아래 링크에서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s://staiji54.tistory.com/18

현대차우 매매 내역, 예상 배당금 및 수익률 계산

 

이번 하락장으로 기존에 주식을 보유하고 계시던 분들은 끝없이 하락하는 주가에 망연자실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거의 50% 가깝게 하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큰 하락장이 와야지 저에게도 기회가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고 가용 가능한 모든 현금을 동원하여 주식을 매수하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배당수익률이 높은 현대차우도 매수하였고, 현대차우만큼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우도 매수를 하였습니다. 다른 배당주들도 낮아진 가격에 많이 매수하였습니다. 

추가매수를 많이 해서 현재 주가에서 조금만 더 올라 주면 수익구간으로 접어 들게 됩니다. 앞으로 배당금과 주가 회복만을 기다리며 될 것 같습니다. 

과거 동학농민운동은 실패로 끝나게 되었지만 이번 동학개미운동은 꼭 승리로 마무리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