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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 달력으로 배우는 우리역사 문화수업

초코하임빠 2020. 5. 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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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상식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했다. 허나 자녀들이 커 감에 따라서 점점 기본적인 상식에 관련된 질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거기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상식에 대한 목마름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 책은 상식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되었다. 상식의 대부분을 차지 하는 것은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것이다.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내용을 쉽게 풀어쓰기 위해서 달력이라는 소재를 선정하였다. 매일반복되는 하루는 과거의 역사속에서도 같은 날이었다. 매일 달력을 보지만 의미없이 지나가기 쉬운 기념일들에 대해서 유래와 문화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도록 책을 썼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썼다.

비록 글을 쉽게 썼지만 내용은 한번 쯤 궁금했던 내용들이 많았다. 24절기에 대해서 유래를 전부 설명하였고, 우리 선조들이 각 절기마다 즐겼던 전통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많은 기념일과 절기에 대해서 설명하느라 한 가지의 주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설명은 조금 부족하다.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서 저자가 해당 주제에 맞춰 추천하는 도서가 있었다. 초등학교 교사가 추천하는 책이라서 자녀들에게 읽히기 위해서 구매도 하였다. 추천도서뿐 아니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제안하였다. 메모해 놓았다가 해당일에 맞춰서 제안한 활동을 한다면 자녀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 애드워드 핼릿카의 말로 이 책을 마무리한다. 이 말은 여러 분야에 적용해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를 알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한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역사를 배우고 역사를 통해서 반성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역사 공부를 통해서 과거를 반성하는 민족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민족뿐아니라 개인도 과거의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역사 공부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다. 주식 투자를 할 때도 역사를 알아야 한다. 과거에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였고, 어떠한 대책으로 시장이 회복하게 되었는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시장의 대응 방향을 정할 수 있다. 물론 과거와 동일하게 현재가 진행되어 나가지 않을 수 도 있다. 하지만 과거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없다면 제대로 현재를 대처해 나가지 못할 것이다.

 

현재 코로나19의 방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처에 대하여 세계가 감탄하고 있다. 하지만 불과 몇년 전 메르스 사태때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였다. 이번 코로나19때 같은 역사를 반복했다면 대한민국은 발전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허나 과거에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개선을 하게 되어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모범적인 방역 우수 국가로 거듭났다. 심지어 K-POP과 같이 K-방역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한국식 방역은 글로벌 스탠더드로 발전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문제는 항상 발생한다.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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