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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연금 ETF로 투자하기!

초코하임빠 2020. 10. 2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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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사원부터 연금에 관심이 많아서 개인연금을 꾸준히 납입하고 있었습니다. 연말정산 혜택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괜찮은 금융상품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신입사원 시절에는 연금이라는 이름만 달고 있으면 모든 것이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연금보험을 가입했었습니다. 지금은 KB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꾼 LIG손해보험 상품이었습니다. 가까운 지인이 해당 보험사 설계사일을 하고 있어서 실적도 올려줄겸 해서 연금 가입해서 연말정산 혜택도 볼 겸해서 시작했었습니다. 

제가 처음 가입했던 시기가 2010년이었습니다. 신입사원일 때라 월급도 많이 않았습니다. 그래도 월 25만원씩 납부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연말정산 공제 한도가 300만원이었기 때문에 한도를 채울 수 있는 금액이 월 25만원이었습니다. 사실 많지 않은 월급에서 25만원은 정말 큰 돈이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납입하였습니다. 

3년 정도 경과한 후 회사와 제휴된 재무상담소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워낙 재테크에 관심이 높았던 지라 어떤 내용을 상담해줄까 하는 기대감에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그때는 정말 그 분들이 재무상담사인 줄 알았습니다. 허나 돌아서서 지금 생각해보니 보험설계사였습니다. 사실 무료로 재무상담을 해주는 형식이지만 결국에는 보험 상품에 가입해야지만 그 분들에게 떨어지는게 있었습니다. 

결국 몇가지 제안했던 보험 상품 중에서 변액유니버셜보험 하나 정도만 가입하는 선에서 상담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나마 연금보험을 해지하고 연금펀드를 운영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3년 정도 보험을 유지하였기 때문에 지인인 보험설계사에게는 불이익이 가지 않았습니다. 연금펀드라는 것을 알게 되고 펀드의 경우 꾸준히 납입하면 꼭 수익이 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중간에 와이프의 휴직으로 생활비가 부족하여 잠깐 납입을 중단한 적이 있긴 했지만 2013년부 현재 2020년까지 꾸준히 납입했었습니다. 

허나 결과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주가가 폭락하였을 때는 -50%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ㅠㅠ

최근 들어 주식에 관심이 많아지고, 직접 투자하는 것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연금 펀드도 직접 운영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개인 연금 계좌를 통해서 ETF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연금 상품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아쉽게도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레버리지 상품 등에 투자하는 것은 불가능하였습니다. 

주식 종목으로 구성되어있는 ETF 매수만 가능하였지만 그래도 내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금액을 직접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욱이 ETF의 분배금이 지급될 경우 비과세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연금 계좌에서 인출하는 것은 개인연금을 해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말정산 혜택본 것을 환급해야합니다. 

즉, 연금계좌에 입금한 금액(원금)의 경우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ETF 거래가 가능한 계좌의 경우 ETF 매수, 매도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서 차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계좌내 금액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개인연금을 해지해야 하므로 연말정산 혜택 본 것을 공제하고 출금되게 됩니다. 

이렇게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고 기존의 연금펀드를 해지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허나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연말정산 혜택을 받고 있는 개인연금의 경우 중도해지할 경우 그 동안 세금 혜택을 본 금액을 환급해야 합니다. 허나 저와 같이 펀드가 아니라 ETF 거래를 통해서 직접 운영해보고자 하는 분이라면 조금 억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연금의 경우 해지가 아니라 연금 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한 번 언급하였는데, 저도 2010년부터 연금보험을 가입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펀드로 전환했었습니다. 그때도 마찬가지로 연금 이전을 신청한 것이었습니다. 이럴 경우 기존에 가입했던 보험은 해지가 되지만 그동안 가입했던 기간은 인정을 받기 때문에 패널티가 없이 원하는 펀드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지 당시 원금이 손실 중이라면 그대로 수익이 확정되기 때문에 리스크는 분명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금펀드에서 ETF 거래 가능한 개인연금계좌로 2번째 갈아타기를 하게 된 것입니다. 펀드가 손실 중인 상태였지만 빨리 직접 운영하고 싶은 관계로 연금 이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0월 14일에 연금 이전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펀드를 환매를 하고 제가 개설한 키움증권의 연금저축계좌로 19일날 입금이 되었습니다.

이전 신청을 간단했습니다. 키움증권에서 연금계좌를 개설하면서 타 연금 이전이라고 선택하고 개설을 진행하면 알아서 기존 연금에 증권사로 연락해서 진행이 됩니다. 

기존 증권사에서 저에게 확인 전화가 왔고, 본인 확인 후 환매가 진행된 후 내가 개설한 계좌로 현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앞에서 계속 언급하였지만 이 현금을 바로 찾고 싶다면 연말정산혜택금액을 환급하고 신청하면 가능합니다. 

 

기존까지 납부했던 원금이 20,950,000원인데, 입금된 금액이 19,505,501원이었습니다. ㅠㅠ

약 1,444,499원 정도 원금 손실을 본 상황입니다. 무려 10년동안 힘들게 납부해서 모아온 투자금인데, 손실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장기 투자하면 손해보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무려 10년 투자의 결과가 이러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10년은 제가 직접 운영해서 기존 손실도 만회하고 더 큰 수익이 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환급된 금액으로 일부 ETF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가장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ETF가 K-뉴딜과 관련된 ETF입니다. 

앞으로 정책의 지원을 확실하게 받을 분야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주가의 흐름이 좋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 조금씩 분할 매수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내 개인연금계좌이기에 해외 상장된 ETF를 매수할 수는 없지만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 ETF 는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주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미국주식 ETF도 일부 매수하였습니다. TIGER 미국 S&P500 ETF인데 미국을 대표하는 S&P500 종목을 모두 투자하는 ETF입니다.  

 

 추가적으로 K-뉴딜 ETF에 대해서 따로 상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연금펀드를 ETF 투자 가능한 연금계좌로 바꾼 후기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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