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서 주식 투자하는 방법 - 배당수익률을 확인하라!

오늘 코스피는 180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8년만에 사이드카까지 발동하였습니다. 어제 WHO에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미국 주식, 국내 주식 모두 급락하였습니다. 

이런 혼란의 시기에도 투자를 계속해야할지, 관망을 해야할지 고민이 되는 시기입니다. 

혼란의 시기일수록 원칙에 집중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원칙은 숫자를 보라는 것입니다. 내 판단이 아니라 객관적인 숫자를 보는 것을 말합니다. 

제가 보는 숫자는 배당수익률입니다. 

주식을 보유하는 이유가 매도, 매수간의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함인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즉 회사의 지분을 산다는 것은 그 회사의 이익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회사는 생산활동을 하는 주체입니다. 생산활동을 3요소는 토지, 자본, 노동력입니다. 생산활동으로 인한 이익이 발생하면 다음 생산을 위한 투자 자금을 남겨놓고 3요소에게 이익을 분배합니다. 

노동력에 대해서는 임금으로 분배하고, 자본에 대해서는 이자나 배당으로 분배를 합니다. 자본이라 함은 회사의 소유권을 가진 주주가 될 수도 있고, 돈을 빌려준 채권자일수도 있습니다. 기업은 필요한 돈을 채권발행을 통해서 자본가에게 빌려올 수도 있고, 자신이 소유한 소유권을 나눠서 모을 수 있습니다. 

빌려올 돈에 대해서는 채권자에게 이자를 지급하고, 소유권을 가진 사람들, 즉 주주들에게는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즉, 회사의 소유권을 나누어 가지고 있는 것이 주식이고 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주주입니다. 

주주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당을 많이 주면 됩니다. 

주식 종목을 선정할 때 고려하는 항목 중에 하나인 배당 수익률은 (연간배당금/주가)로 계산됩니다.  이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금을 통해서 해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배당 수익률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면 오히려 지금같은 하락장이 매수할 기회가 됩니다. 주가가 하락할 수록 수익률은 더욱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제가 며칠전부터 매입하고 있는 주식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매수하고 있는 종목은 '현대차우' 입니다. 

3월 12일자 현대차우의 주가입니다. 56100원입니다. 

2019년 현대차우의 DPS(Dividends Per Share)가 4000원입니다. DPS는 주당 배당금으로 쉽게 한주에 얼만의 배당금을 지급하느냐입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DPS가 4,000원입니다. 2020년에 큰 문제가 없다면 현재의 배당금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주가가 하락한 상황이라면 더욱이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서 배당금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4000원의 배당금이 2020년에도 유지가 된다면 현재 배당 수익률은 4000/56100 = 0.0713 -> 7.13%입니다. 

배당으로만 수익률이 7%(세전)가 넘습니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니까 배당 수익률이 급격히 올라간 것입니다.  

만약 현대차가 이번 코로나 위기를 잘 넘기고 정상적인 상태로 빠르게 돌아온다면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현재 주가로 주식을 매입한다면 매년 7.13%(세전) 수익률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주가 올라준다면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습니다.

72법칙이라고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72/수익률을 해서 나오는 값이 원금을 2배가 되는 기간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7.13% 수익을 매년 누린다면 10.1년이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만약 복리로 배당금을 재투자를 한다면 더욱 시간은 줄어들 것입니다. 

매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현재의 주식시장에서 한가지 원칙으로 주식에 접근한다면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원칙이 배당수익률이라고 생각합니다. 

 

PS : 다 같이 연이율 7.13%(세전) 예금을 가입한다는 생각으로 현대차우 매입해보시는 건 어떨런지요..ㅎㅎㅎ물론 현대차우 외에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