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탈출기

나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대기업 공장에서 근무하셨던 아버지 덕에 가난하게 살지는 않았다. 더욱이 대학교 등록금까지 회사에서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대학생때까지는 최소 은수저는 물고 태어난 걸로 생각했다. 하지만 대기업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취준생일 때 대기업만 취업하면 모든 경제적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물론 대기업보다 낮은 수준의 연봉을 주는 회사들이 더 많을 것이기에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직장인은 다 똑같은 직장인일 뿐이다. 회사에서 주는 월급만으론 절대로 경제적 자유에 이르지도 못하고, 흙수저를 탈출할 수도 없다. 이런 생각이 든 이후로 경제, 투자, 부동산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어보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