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작 - 승리호!(송중기, 김태리 주연)

지난 2월 4일 금요일 넷플릭스에서 승리호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공개되기 전부터 기대작이라서 저도 공개일을 기다려왔씁니다. 드디어 금요일에 공개가 되었고, 저는 토요일에 시간을 내어 와이프랑 함께 TV를 통해서 시청했습니다. 

사실 승리호에 대한 소식은 지속적으로 들어왔었습니다. 한국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가 제작되고 있고, 주인공이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극장에서 볼 날을 기다려왔었습니다. 허나 코로나19로 인해서 2020년 여름 개봉 예정이었는데 계속해서 개봉일자를 잡지 못하고 연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더이상의 극장 개봉은 포기하고 제작비와 일정 수익을 보전해주는 넷플릭스에 판권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판단을 환영했습니다. 최근에 극장을 가본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 입니다. 어차피 극장도 못가니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 보다는 방구석 1열에서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시간까지 내어가면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http://news.tf.co.kr/read/entertain/1836623.htm

[TF초점] 250억 대작 '승리호', 넷플릭스 불시착

처음에 승리호가 넷플릭스에 팔렸다고 했을 때 언론의 분위기는 불시착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망한 것처럼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승리호가 극장 상영으로 대박일 날 것인데, 그러지 못하고 넷플릭스로 팔려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허나 저는 좀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현재의 미디어 시장은 극장이 아니라 개개인의 손에서 그 가치를 발합니다. 더욱이 스마트 TV의 보급으로 저처럼 집에서 TV를 통해서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상영함으로써 전세계 동시에 개봉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사실 전세계 동시에 개봉되는 영화는 할리우드 대작 영화가 아니면 불가능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서 한국 영화가 전세계에 동시에 공개되고 그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movie_review/2021/02/07/6UNG4WI7Z5GORHMXD26OM6PVGM/?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승리호, 전세계 넷플릭스 영화 1위 등극

저는 이게 그 가치를 평가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공개 하루만에 전세계 영화 1위로 등극하였습니다.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들을 제치고 받은 평가입니다. 저는 이를 통해서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더욱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극장 개봉을 선택했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요? 국내에서 제대로 흥행을 성공하지 못한 영화가 해외로 제대로 팔려나갈 수 있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예전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서 제작사 등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승리호는 제작비를 다 회수한 것은 물론이고 수익까지 보장을 받았으니 제작사 입장에서는 더 큰 수익에 대한 기대만 포기했을 뿐 손해보는 것은 없었습니다. 

더욱이 이처럼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흥행에 성공을 함으로써 차기작을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CG는 정말이지 흡잡을 데가 없었지만 스토리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스토리 라인을 탄탄하게 보강한다면 다음 시리즈에서는 더 큰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